[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기자
비터 윈터에 전달된 특수작전 브리핑 문서에 따르면 2018년 6월 초까지 허난(河南)성 궁이(鞏義)시에서 철거된 교회당 십자가의 수가 51개에 달한다고 한다.
이 문서에서는 교회 십자가를 정부에서 제작한 청동 명판으로 교체할 것을 명하고 있다. 또한 지방 정부에서는 해당 공무원의 종교 관련 업무에 있어서 십자가 철거 실적을 중요 평가 기준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실행이 느린 지역에서 철수 작업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문서에서는 “시 주택, 건설, 기획, 보안, 소방 및 도시 관리 부처에서는 비종교적인 수단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문서는 또한 철거 수행 이전 여론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거 과정에서는 전반적인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고, 현장에 있는 신도 수를 최소화하며, 구경꾼들이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 여론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감시와 통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이 브리핑 문서에서는 당국의 현 행정부가 종교적 신념을 박해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십자가 철거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기독교 탄압에 대한 새로운 막이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