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리 자이리(李在立) 기자
평범한 교도소로 지어진 건물 내부에 대규모 비밀 시설이 조성돼 만여 명의 재소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신장(新疆) 자치구 커라마이(克拉瑪依)시 정부는 다른 건설 사업을 잠시 중단하고 2018년 10월까지 서부 외곽지역 아이 쿨러(Ayi Kule) 저수지에 조성된 수용소 건설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 약 만여 명의 재소자를 수용할 예정이다.
제보에 의하면, 신장 당국은 무슬림을 비롯해 여타 종교인 및 반대자에 대한 단체 체포 및 구금을 진행 중이며 ”재교육 수용소”는 이미 허용 인원을 초과한 실정이다. 일부 학자들은 약 백만 명의 무슬림이 해당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비터 윈터가 이전에 보도했듯이, 병원, 공장 및 학교와 같은 국가 소유의 건물이 비밀 수용 시설로 전환됐다. 일부 수용소에서는 수용자들이 어쩔 수 없이 침대를 공유하고 지나치게 붐벼 잠조차 교대로 자야 하는 상황이다. 신장 당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비밀 감옥을 새로 지어 더 많은 재소자를 수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