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 기자
한 프로테스탄트 삼자 교회의 지도자가 외부 목사의 설교를 허용한 혐의로 유기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 9월 27일, 뤄허(漯河)시 우양(舞阳)현 소재 정부 통제 삼자 교회의 지도자인 천 수신(陈守信, 가명)은 주마뎬(駐馬店)시에서 방문 목사 두 분을 모셨다. 그날 아침 집회가 끝난 후, 한 신도가 해당 현의 삼자애국운동 및 중국기독교협회의 관료인 장 씨와 지역 종교국장 저우(周) 씨를 비롯해 공안국 직원들이 교회로 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신자는 천 수신 및 교회 직원들에게 이 예기치 않은 방문 소식을 전했고 천 씨는 곧바로 이 두 목사를 교회에서 내보냈다.
두 목사가 떠나고 나자 공무원들이 교회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이미 신고를 받았으며 누군가 설교 영상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천 수신이 해당 목사를 내보낸 것을 알게 된 경찰은 “당신은 두 목사를 빼돌렸으니 우리와 함께 가야겠다”고 명령했다. 천 씨는 이후 공안국에 의해 연행 및 구금됐다.
천 수신은 유기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아내와 여타 핵심 교회 지도자 역시 당국에 의해 철저히 감시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