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 기자
종교 자유 탄압을 입증하는 일부가 바로 중국 당국이 성경 판매를 금지 시킨 것이다. 모 크리스천의 제보에 따르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성경을 구매할 수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중국 당국은 <성경> 출판, 발매를 통제하고 있었다. 심지어 <성경> 운송이나 제본을 범죄로 취급하고 있어 구금 혹은 실형에 처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송 휘잉(宋惠英, 여성, 49세)은 허난성 신정시 용호진(河南省新鄭市龍虎鎮)에 거주하는 주민이다. 2012년 5월, 송씨와 직원 8명이 성경을 제본하던 중 갑자기 무장한 특경대 무리가 난입했다. 송씨와 직원들이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경찰은 순식간에 그들을 체포해 정저우(鄭州)시 송샨로(嵩山路) 경찰서로 연행했다. 현장에 있던 성경 제본 하청업자 샤오류(小六)도 함께 체포되었다.
경찰서 심문 중 경찰들은 송씨와 직원들에게 사장이 성경 인쇄 용역 계약을 했냐고 물었고 그들은 모른다고 답했으나, 경찰들은 이들을 정저우시 서부 교외의 구치소로 연행해 “성경 불법 인쇄”라는 죄목으로 2개월 정도 구금하였다. 송씨를 석방하기 전 경찰은 송 휘잉에게 성경을 접하지 말 것을 거듭 경고했다. 송씨는 중국에서 성경을 인쇄하거나 제본하는 일이 불법이라든지 체포나 구금의 대상이 되는 일인 줄도 몰랐고 그저 가족을 위해 부수입이 되는 일을 했던 것뿐이다. 고용주인 샤오류 또한 신도가 아니었으며 성경 제본 일은 하청 받은 일일 뿐이었다. 그러나 현재 “사교(邪敎) 도서 인쇄”라는 죄목으로 8년 징역을 선고받아 형기를 치르는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