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기자
2018년 2월 1일 개정된 “종교 사무 조례”가 공식적으로 시행되면서 중국 공산당은 종교 신념을 박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기독교적 사고방식을 제한하기 위해 개인의 말과 행동까지 통제한다. 수많은 가혹한 방법들이 시행되고 있다. 다음은 ‘비터 윈터’의 기자가 허난성의 교회로부터 전해들은 내용이다.
2018년 3월 18일 일요일, 허난(河南)성 신양(信阳)시 시(息)현 경찰서에서 경찰 다섯 명을 이 지역의 삼자교회로 보냈다. 이들은 난폭한 태도로 교회 안에 있던 신앙화와 시들을 태워버렸으며, 성도들에게는 성경을 반납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성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벌금을 물게 될 것이다.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교회에 데리고 나오는 사람은 십만 위안에서 이십만 위안 사이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다. 이를 미납할 경우 구금되며, 명령에 불복종할 경우 징역을 선고받을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그 후 사복경찰들이 나타나 매번 모임을 감시했으며, 목사와 장로들은 성경 내용을 설교하는 것을 금지당해 공산당에서 규정한 설교 내용만 전달해야 했다. 신도들은 사적으로 성경을 읽지 못하게 되었으며, 이를 어기는 것이 발각되면 벌금형에 처하게 되었다.
5월 6일 오전에는 한 신도가 집회에서 찬양하는 도중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교회에서 감시 중이던 사법경찰이 다가와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예배를 올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대신 공산당에 감사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신도들이 병에서 쾌유된 것을 간증하거나 예수께 감사하는 내용으로 찬양하는 것을 금지시켰으며, 당국 권력자들이 사찰을 나왔을 때는 함께 공산당을 찬양할 것을 요구했다.
공산당의 이러한 압박 정책 속에 성도들에게는 이제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조차 사라졌다. 공산당의 종교적 신념 박해의 정도가 도를 넘어선 과민반응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기독교인들은 매우 분개하고 있다. “시진핑이 또 다른 문화혁명을 일으키려고 한다! 주님께 감사하다는 말조차 할 수 없다!”, “공산당이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금지시켰다. 하나님께 대항하는 악마다! 소위 삼자교회와 신앙의 자유라는 것은 그저 속임수에 불가하다!”라는 말들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