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박 준영(樸俊英) 기자
랴오닝(遼寧)성 당국은 조만간 외국 종교 단체를 보다 엄격하게 감시할 예정이다.
비터 윈터는 최근 외국 종교 “침투” 활동을 감시할 것을 요구하는 랴오닝성 민족종교사무위원회의 기밀 문서를 입수했다. 이는 중국 내 외국인들에 대한 박해가 강화될 것임을 의미한다. “외국인 종교 침투 활동에 대한 감시 활동 강화 제안”이라는 제목의 이 문서는 지난 8월에 발행되었다. 이 문서는 또한 지역 당국이종교 개정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이데올로기적 작업 요구 사항에 따라 “외국 종교 침투에 저항하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더 나아가 “감시 작업을 정치적인 과제에 포함시키고 우선 과제로 여겨야 한다”고 적고 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전방위적인 감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종교 업무 시스템을 총력 가동하고 각 정부 부처, 민간인 공동체, 학교 및 미디어 캠페인 등을 활용하여 정보 수집 채널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문서에 언급된 다양한 계획에 대한 내부자 분석에 따르면 공산 당국은 이 작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에게 “일일 보고 체계”의 집행을 요구해 매일 오후 4시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것은 공산당의 지원을 받고 있는 당국 정부가 해당 정책의 요구 사항을 이행한다는 그릇된 이유로 외국 종교 단체들과 외국인들을 체포할 빌미를 제공하는 처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