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린 이쟝(林一江)기자
비터 윈터는 푸젠(福建)성의 한 가톨릭 성당이 강제 철거되는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
푸젠성 푸칭(福清)시 호우쉐(后薛) 마을에 위치한 이 성당은 60만 위안(미화 9만 달러)에 상당하는 비용을 들여 건축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2016년 6월, 무장경찰 십여 명이 들이닥쳐 “불법 건축물”이라는 이유로 성당 건물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현장에는 100여 명의 신자들이 있었는데, 촬영된 영상에는 이들이 통곡하는 소리가 모두 녹음됐다.
과거, 중국 공산당국은 종교 예배당 철거 시에 미심쩍은 이유들을 제시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된 주장은 이번 경우처럼 건물이 “불법 건축물”이라는 것이다.
2013년에는 저장(浙江)성 정부가 “3 재건축 1철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해당 지역에서만 수백여 개의 교회 건물을 철거한 일이 있었다. 당시 이 캠페인은 국제 언론으로부터 수많은 질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