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기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교인이 지명수배 명단에 오른 뒤 자신의 집을 떠나 가족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허난(河南)성 상추(商丘)시 출신의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 왕 카이(王凱, 가명)는 경찰에 제보된 이후, 자신의 종교적 믿음으로 인해 지명수배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결과적으로 왕 씨는 계속 도주하며 살고 있고 그의 가족은 완전히 파괴됐다.
2018년 6월 9일, 경찰의 체포 시도가 실패한 뒤 왕 씨의 사진이 지명수배자로 인터넷에 게재됐다. 경찰은 주기적으로 왕 카이의 연로한 부모를 괴롭히며 그의 행방을 묻고 철저한 감시를 지속하고 있다. 이들의 목적은 왕 카이를 귀가시킨 후 당국에 항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왕 카이의 아내는 더이상 중국 공산당의 극심한 박해를 견딜 수 없었고 자녀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결국 이혼 신청을 했다.
왕 카이는 현재 도주 중이며 부모님의 안위에 대한 걱정을 놓을 수도 없을뿐더러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것에 대해 괴로워하며 지내고 있다.
중국의 신흥 기독교인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는 중국에서 가장 극심하게 박해받는 교회 중 하나다. 전능신교 교인의 친지들은 처음에는 이들의 신앙심을 응원했으나 공산당 박해가 두려워 이제는 종교 활동을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