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야오 장진(姚長進) 기자
2018년 5월 19일 오후 5시경, 중국 정부는 충칭(重慶)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 샤 웨이(夏薇, 가명, 여성, 21세) 외 10 명의 신도를 체포했다. 공안국은 “법 집행을 저해하기 위한 사교 단체 활동 혐의”라는 죄명으로 샤 웨이의 주거 감시를 실시했다. 사흘째 아침, 경찰은 샤 웨이의 부친에게 전화해 샤 웨이의 소지품을 가져가라고 말했다. 부친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경찰은 기밀사안이기 때문에 경찰서를 방문하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부친은 당일 오후 서에 방문하여 딸과의 만남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다시 “지금은 볼 수 없다. 며칠간 조사를 한 후 안내하겠다. 6-7일 또는 6개월이 걸릴 지도 모른다. 집에 가있으면 전화로 연락하겠다.”고 말하고 돌려보냈다. 소지품 수거 시 경찰은 부친에게 샤 웨이와 함께 체포된 다른 신도들도 현재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고 말했으며, ‘지정 거주지 감시 통지서’라는 서류를 들이대며 서명을 요구했다. 그가 글을 모른다고 하자 경찰이 대신 서명하였다.
체포 후3일째 저녁, 샤 웨이의 부친은 보석금을 내고 딸을 석방시키기 위해 연줄을 찾았으나 경찰서에서는 “올해 중대한 개정 캠페인이 있다.돈을 받고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를 석방시킬 수 없다.”라고 말했다.
체포 후6일, 날씨가 점점 추워지자 샤 웨이의 부친은 경찰에 전화해 옷을 가져가도 되겠냐고 물었으나, 경찰은 소리 지르며 “옷은 필요 없다. 곧 구치소로 갈 거다.”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들 열한 명 신도의 체포 이후 지금까지 다른 정보는 얻을 수 없었으나, 그들의 체포와 박해에 관한 세부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