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션 샹(沈湘) 기자
71세의 교회 지도자가 반복적인 체포와 고문에 시달렸으며 현재까지도 경찰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류 윈진(刘云锦, 가명) 씨는 후베이(湖北)성 다예(大冶)시 소재 가정교회 지도자다. 류씨는 과거 세 차례 경찰에게 체포돼 고문 당했으며 현재는 연중 내내 경찰이 감시하고 있다.
2017년 5월 이래로 경찰은 류 윈진 씨에 대해 더욱 강력한 감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5월 어느 날, 그녀가 다른 기독교인들을 숨겨주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다예시 종교국 공무원 류씨가 남자 경찰을 대동해 류씨의 자택으로 찾아와 모든 방을 샅샅이 수색한 일이 있었다.
10월에도 공무원 류씨는 경찰을 대동하여 류 윈진 씨의 가택에 또다시 침입하여 다른 기독교인들을 물색했으나 헛수고로 돌아갔다.
2018년 4월 5일 오전 9시경 공무원 류씨는 남성 경찰관을 동반하여 류 윈진 씨에게 다시 찾아와 전방위적 가택 수색을 진행했다.
6월 4일 오전 11시경 류 윈진 씨는 집에 찾아 온 두 명의 방문객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3시간 뒤, 공무원 류(劉)씨는 지역 경찰서 경찰관과 함께 또다시 류 윈진 씨의 집에 찾아왔다. 그는 류씨에게 방문객에 대해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힐난했으며 만일 추후에 이러한 경우를 경찰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을 경우, 아들과 며느리를 연행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당황한 류 윈진 씨는 방문객에 대해 신고해야 하는 이유를 물었다. 공무원 류씨는 그녀가 신을 믿고 있으며 엄격한 감시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과거 류 윈진 씨는 1995년 10월, 1996년 10월, 1998년 6월 총 세 번에 걸쳐 체포된 경험이 있다. 1996년 체포될 당시, 불법 행위에 가담한 사실에 대한 자백을 강요당했으며 그녀가 거부하자 경찰은 고문을 감행했다. 그 때 경찰은 류씨를 전기 고문 의자에 강제로 앉혀 그녀의 발을 세게 짓밟았으며, 이로 인해 그녀의 발은 1인치 이상 부어올라 걷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그녀는 15일 정도가 지나서야 점차 회복할 수 있었다.
비터 윈터가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경찰은 아직도 류 윈진 씨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제보자를 배치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