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 기자
2014년 12월 23일 안후이(安徽) 성의 푸양(濮阳) 시 푸난(阜南) 현 장자이의 자로 마을에서 한 가정교회 집회 장소가 지방 당국에 의해 강제로 철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철거 작업에는 600명 이상이 동원됐으며 2018년 5월 기준 해당 교회는 여전히 폐허 상태이다.
증거에 따르면 오전 10시경 지방 공무원, 무장경찰, 동네 병원의료진을 포함한 600여 명의 사람들과 200여 대의 경찰차 및 자가용이 해당 교회를 포위했다. 구경꾼들은 교회에서 5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했고 328 지방 도로와 주변 모든 길이 봉쇄됐으며 자가용의 통행이 금지됐다. 1시간 후, 굴착기 세 대가 이 2층짜리 건물을 초토화시켰다.
이 교회의 담당자였던 장 신(张新, 가명, 50대)씨는 2014년 12월 20일부터 촌장은주민들을 교회 입구에 배치해 신도들의 집회 참여를 막았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일당으로 100위안을 받았다.
알려진 바로는 교회 철거 이후 장 신씨의 셋째 동생과 동생의 아들은 차별 대우를 받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전에 장 신씨 동생과 친구에게 100 무(우리 나라 2만평 정도) 넘는 포도밭과 관련해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약속했으나 교회 철거 이후 갑작스럽게 지원 절차가 중단됐다. 장씨 동생의 아들의 경우 군대에 지원해 모든 기준을 충족했지만 해당 사건을 이유로 실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