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 기자
허난(河南)성 당국은 정부 통제를 받는 개신교에 들이닥쳐 그곳을 신성모독적인 내용의 공연을 하는 장소로 강제 탈바꿈시켰다.
비터 윈터가 9월 26일 보도한 바와 같이 허난성 당국은 정부 통제하에 있는 삼자애국운동 소속 교회들을 점거한 후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몇몇 제보에 따르면, 당국은 8월 24일에서 30일 사이에 허난성 난양(南陽)시에서 최소 20개의 삼자교회들을 봉쇄했으며, 그 과정에서 교회 십자가들이 훼손되었다. 이들 교회 중 한 곳은 지역 당국에 의해 가무단 공연을 위한 장소로 탈바꿈되었다.
8월 24일, 통일전선부 공무원들과 지방 경찰들은 탕허(唐河)현 수장의 인솔을 받아 난양시 북캉쿠(North Cangku)가에 있는 삼자교회에 들이닥쳤다. 그들은 해당 교회가 필수 허가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신도들 모임을 금지시켰다.
교회 지도자들이 모든 허가증 등 여타 필수 서류들을 제시했지만 공무원들은 허가증 유효 기간이 만료되었다고 말했다. 신도들이 지금 벌어지는 일은 불법이라고 항의하자 통일전선부 부장은 “공산당이 법이다”라고 답했다. 공무원들은 신도들에게 향후 다시 만나게 되는 날에는 벌금을 부과하고 구금할 것이며 가족 중 공무원이 있는 경우 해당 공무원을 해고 처리 할 것이라며 협박했다. 곧이어, 지역 당국은 교회 십자가를 부수고 교회 시설물을 치워버리고 교회 소유물을 압수했다.
8월 29일, 탕허현 공안국, 검찰, 지방 법원은 해당 교회에서 가무단 공연 행사를 합동 주최했다. 공연 중에 가무단 공연자들은 대놓고 기독교를 모독하고 공산당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
공연 후, 해당 교회는 새로 페인트칠 되었고 가공처리 공장으로 전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