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린 이쟝(林一江)기자
2018년 5월 23일, 저장(浙江)성 리수이(丽水)시의 경찰이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 진 페이(陳飛, 가명, 여성, 48세)의 집에 찾아가 앞으로 그녀를 다시 체포하여 이념을 세뇌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페이의 증언에 의하면 경찰이 이미 엄격하게 진행되던 통제를 더욱 강화시켰다고 한다.
2018년 5월 18일, 진 페이의 마을 ‘감시원’이 전화를 걸어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 예방과 통제를 위한 계획표’를 작성하라고 하며 “정부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들과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 페이에 의하면 마을 공무원3명이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들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임무를 맡아 리수이시 롄두(莲都)구에 파견되었다.
5월 21일 오전11시경 진 페이는 지역 국보대 사무실에 찾아가 부단장에게 작년 체포 당시 압수당했던 물품들을 돌려달라고 했다. 부단장이 “아직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가?”라고 물었을 때 진 페이가 그렇다고 답하자 그는 공격적으로 “감히 아직도 믿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5월 22일 오후 2시, 지역 법원에서 진 페이에 대해 행정 공고와 범죄 판결을 내려 서명하게 했으며 마을의 법무부에 해당 문서를 제출했다.
5월 23일 오전9시, 진 페이가 법무부에 방문했을 때 직원은 “당신은 특별 관리 중이다. 이제 석방되었으니 우리가 맡게 되었다. 이곳은2차 교도소, 외부 교도소이다. 이제 이 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 앞으로5년간 법무부의 관리를 받으며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휴대전화는 “이둥(중국 통신사명)”으로 개통하여 감시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항시 켜두어 언제든 보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 달에 두 차례 법무부에 보고해야 하며, 지문을 찍어야 한다. 다른 요청 사항이 발생할 경우 안내하겠다. 보고를 세 번 이상 빠뜨릴 경우 유치장 수감 후 다시 감옥으로 보내지게 될 것이다. 그러니 반드시 협조하라. 5월 25일 오전9시에는 판례분석에 참석해야 하며, 매달5일과15일에는 법무부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에는 반나절이 소요된다.”라고 전했다.
진 페이는 감옥에서 석방되었으나 현재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으며, 개인의 자유를 완전히 억압당하고 있다. 2018년 5월 18일 경 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가 진 페이에게 신앙 자료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매번 진 페이의 직장 문 앞에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다. 진 페이는 공장에서 나와 다른 신도를 만날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그녀는 교회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