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펑 강(馮剛) 기자
당국에서는 목사들에게 공산당 정책을 숙지해 설교 전 신도들에게 설명할 것을 강요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이념 선전도 포함된다.
산시(山西)성 한중(漢中)시에 있는 기독교회 정보원에 의하면 교회에서는 신도들과 관계된 일체의 활동에 대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해당 업무는 중국 종교사무국이 2018년 3월 해체되기 이전까지 담당해왔고, 이후로는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다른 정부 부처에서 관할하고 있다. 또한 당국에서는 교회활동을 승인받은 후에도 공무원을 파견해 실행 과정을 감시하고 있다.
사역자 간의 소규모 회의든 신도들을 위한 정기 설교 등 일체의 종교 모임을 시작에 앞서 목사들이 공산당 정책을 숙지해야만 설교를 시작할 수 있다. 공산당 정책 선전을 설교 내용에 포함하도록 강요하는 일도 꽤 자주 일어나고 있다.
또한 교회 전역에 고화질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보안실 녹화 내용을 통해 모든 관계자들을 감시하여 당국의 감시가 교회 샅샅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