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 기자
허난(河南)성 뤄허(漯河)시에 신축 프로테스탄트 삼자교회가 당국에 의해 강제 점령되어 공산당원들의 중심지로 변했다.
2017년 11월에 정부 공무원이 방문했을 때 뤄허시 위안후이(源匯)구에 원스(问十)촌에 위치한 차오뎬(曹店) 교회는 건축 마무리 단계였다. 관료들은 교회를 짓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가 완료되었다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교회 책임자에게 “행사장 허가”가 없다는 이유로 즉시 교회를 철거하도록 명령했다.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 교회 책임자는 양보의 표시로 교회에서 십자가를 철거했지만 정부 관료들은 포기하지 않고 “이 교회는 외국에서 얻은 기부금으로 지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마을 비서관은 퉁명스럽게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당국은 당신이 신도들을 모아서 예배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모임 장소를 없애기 위해서 교회를 파괴해야 한다.“ 교인들이 포기하지 않자, 당 비서관은 정부가 30만 위안에 교회를 살 것이라고 속였다. 만일 교인들이 계속 저항했으면 교회는 강제로 철거될 운명이었다.
교회는 결국 정부에게 빼앗겼고, “홍잉(紅映) 차오뎬 당원 정치 활동 센터”로 바뀌었다. 현재는 당의 상징물이 실내에 걸려있다. 정부의 30만 위안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 특별한 교회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가한 삼자교회였다. 종교국, 기독교협회, 삼자 애국운동 위원회의 동의를 얻고 오래된 건물을 재건한 곳이다. 건물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교회는 재건축을 진행했고 신축 교회를 짓기 위해 40만 위안을 모금했다.
교인들의 진술에 따르면, 외국과 접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교인들은 2018년 2월 15일에 신축 교회를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중국 공산당이 강제로 교회를 점령할 것이라는 점은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