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기자
최근 새롭게 도입된 공산당 징계 규정에는 정계 간부들의 신앙 통제와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8년 8월 26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는 중국 공산당 징계 규정 개정안을 공표해 당원들의 행동에 대한 주요 기준을 설정했다. 이 문건에서는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핵심 지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정계 간부들의 신앙생활을 엄격하게 관리, 징계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해당 규정을 위반한 당원들에게는 강화된 처벌이 적용되며, 이는 “역사상 가장 엄격한” 수준으로 간주되고 있다.
비터 윈터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의 장 밍화(張明華) 부국장은 “개종 증명서”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직위 해제 후 당에서 퇴출되어 평사원급으로 강등되었다.
2016년에 열린 중국 국가종교실무회담 연설에서 시진핑 주석은 수차례에 걸쳐 “공산주의자들은 완고한 마르크스주의 무신론자여야만 한다”고 강조하면서 “결코 종교에서 가치관과 신념을 찾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산주의자들이 종교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지침은 정치적 규율의 문제”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