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기자
허난(河南)성의 한 시 당국은 신도들의 항의로 인해 교회 철거를 진행할 수 없었다.
2018년 4월, 허난성 옌스(偃师)시 지역 당국은 두 차례에 걸쳐 정부 승인 개신교 삼자교회를 철거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둥(董) 마을의 교회 외벽은 불도저로 쓰려졌지만, 나머지 건물은 아직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당 서기관인 왕(王) 씨는 자리에 있던 신도들에게 윽박지르며, “정부는 기독교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신들의 교회는 무너져야 한다. 앞으로는 종교가 아닌 애국주의만 허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도저 앞에 신자가 드러눕고 교회 십자가를 타고 올라가자 서기관은 한 번 더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교회가 현재는 덩그러니 살아 남았지만, 철거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곳의 정부 승인 교회에서 십자가가 철거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