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기자
정저우(郑州)시 중무(中牟)현 완탄(萬灘) 정부는 관할권에 있는 리셴우(李顯吾) 마을 기독교 교회에 십자가 제거를 강요했다. 신자들은 이를 막기 위해 십자가를 검은 그물망에 숨겼다.
해당 교회를 다니는 60대 남성 신자에 따르면 마을 공무원이 교회에 여러 번 찾아와 신자들에게 십자가 제거를 요구했다. 이 신자는“십자가는 교회의 표식이며 정부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않아요. 우리는 절대 십자가를 제거하지 않을 거예요. 교회 담당자는 우리에게 십자가가 눈에 띄지 않도록 검은 그물망에 숨기라고 했습니다. 정부가 사람을 동원해 십자가를 부수려고 하면 우리 원로 신자들이 십자가를 둘러싸고 보호할 것이며 절대 부수지 못하게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 교회는 10여 년 전 설립되어 리셴우 마을과 여러 인근 동네 기독교인을 위해 집회 및 예배를 진행해 왔다. 해당 신자들은 십자가를 보호하기 위해 검은 그물망에 십자가를 숨겨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