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 기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가 일본에서 상하이 공항으로 귀국하던 길에 체포되었다.
2018년 7월 18일, 중국 신흥 기독교인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인 탄 루이화(Tan Ruihua, 가명)는 업무상 일본에서 3년 동안 거주 후 본국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그런데 탄 씨가 타고 있던 비행기가 상하이 푸둥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안이 즉시 그녀를 체포했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의 목격담에 따르면, 비행기가 착륙하고 승객들이 기체에서 내리기도 전에 한 남성 공항경찰이 기내로 들어와 탄 씨의 신원을 확인한 후 일체의 관련 서류 제시 없이 그녀를 데리고 나갔다고 한다.
탄 씨의 남편에 따르면, 현재 탄 씨는 산둥(山東)성에 있는 한 감옥에 갇혀 있다고 한다. 경찰에서는 탄 씨를 체포한 이유가 그녀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이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남편의 면회 신청도 거부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탄 씨가 일본에 있었던 3년 동안,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공안이 탄 씨의 집으로 찾아와 집에 있던 탄 씨 가족에게 그녀의 신앙생활, 현지 생활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고 한다.
현재 탄 씨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그녀의 가족도 공산당의 감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