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WINTER

반(反)종교 시험 통과 못한 대학생, 졸업 불허 예상돼

[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 기자

허난(河南)성의 일부 대학들이 졸업자격 심사에 반(反)종교 지식평가를 포함하고 신입생들을 상대로 무신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중부지역 허난성 교육부가 대학교 내 반(反)종교활동 강화와 관련의 문건을 발행했으며 내용인 즉 슨, 대학교육기관들은 종교와 관련해서 온라인 미디어와 소셜 플랫폼을 활용해 마르크스주의적 견해를 비롯한 무신론과 과학적 견해를 촉진할 것을 지시 받았으며 (정부는) 이러한 선전을 통해 학생들이 종교를 바라보는데 있어 국가정책 인식을 고취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발행된 문건은 학생들이 종교신념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허난과학기술대학에 비치된 반(反)종교 선전 벽보

이러한 정부의 반(反)종교적 노력의 일부로, 교육부는 “대학생들을 위한 유익한 반(反)사교 교육지식 챌린지”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종교적 신념에 저항하는데 필요한 학생들의 이해능력을 평가하고자 하고 있다. 교육부가 이러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을 시작으로 이어진 이러한 평가의 주된 질문은 종교의 유해함을 강조해 대학생들로 하여금 그 어떤 종교단체 및 활동도 기피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공산당이 사교(이단교리)로 지정한 단체들이 주된 기피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대학생들을 위한 유익한 반(反)사교 교육지식 챌린지” 온라인 플랫폼

평가 시험은 객관식 100문항으로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 시험을 완료해야 하며, 평가시험 문제는 대략 다음과 같다:

사교단체 지도자들은 사람들에게 ( )을/를 목적으로 “믿는 자는 누구든 천국에 가며, 믿지 않는 자는 지옥에 간다”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린다.
A. 유인
B. 협박
C. 유인 및 협박

사교단체 파룬궁(法輪功)의 특징은 ( )와/과 같다.
A. 지도자를 섬김
B. 마인드 컨트롤
C. 비밀집회
D. 사회에 유해함

사교단체의 지도자들은 자신을 신(神) 또는 부처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 )한다.
A. 신격화
B. 요물화
C. 미화

허난성 소재 대학에서 진행되는 반(反)종교 평가시험의 일부

허난성 소재의 사립대 상추기술대학(商丘工学院) 신입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학기 첫 날 (학교로부터) 모든 신입생들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중앙정부가 학생들의 종교적 믿음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할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통지 받았으며, 이에 이어 지도교사는 “대학생의 신분으로써 여러분 모두는 공산당의 일원이라는 점에 긍지를 가지고 마르크스 레닌주의 사상을 굳게 믿어야 한다”라고 신입생들에게 경고했다고 한다.

상추기술대학

모든 신입생들은 반(反)종교적 출판물이 제공되어 이를 암기해서 낭송할 수 있을 때까지 읽을 것을 요구 받았고 완성못하면 학점 차감 처벌이 따랐다. 학생에게는 졸업 까지 필요학점을 채우지 않을 경우 졸업이 유예되거나 졸업이 불가해진다.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9월부터 10월까지 대학은 수 차 특별 회의에서 그 누구든 종교를 가졌음이 적발된다면 퇴학 처리 될 수 있다고 협박을 했다고 한다.

대학생들은 교육부가 준비한 반(反)종교지식 평가시험을 보도록 강요받고 있다. “40분동안 100문항에 달하는 시험을 봐야만 했으며, 시험을 완료하면 반장에게 이름과 반 번호가 기재된 화면을 캡쳐해서 전송해야만 했다”라며 한 학생이 전했다. 또한, 해당 대학에서는 10월 14일부터 11월3일 사이 약 3번의 시험이 치러졌으며 모든 학생들은 반드시 한번의 시험에 응해야 했다고 한다. “이 시험으로 인해 졸업여부가 결정된다고 하기에 모두 진지하게 시험에 응해야만 했죠”라고 그가 덧붙였다.

이어서 학생들은 아무런 동의 없이 기숙사 담당교사가 학생들이 종교서적을 읽고 있는지 확인 차 소지품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폭로하였다.

정보에 따르면 허난성 제원(濟源)현 소재 대학 학생들은 모바일로 반(反)종교지식 평가시험을 치르도록 지시 받았다고 한다. 해당 시험에서 낙제한 학생은 1학점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은 총 4학점이 차감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