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WINTER

체포 6년 후에도 여전히 고통받는 신자들

[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 기자

2012년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에서 중생파 신도 72명이 체포되었다. 그중 일부는 여전히 박해받고 있다.

중생파(重生派)’는 중국의 유명한 개신교 가정교회다. 허난(河南)성에서 쉬 융쩌(徐永泽)가 설립한 이 교회는 수백만 명의 추종자가 있으며, 생명의 말씀 교회(生命之道教會), 전범위 교회(全範圍教會)라고도 불린다.

해당 교회는 정부 통제 하에 있는 삼자교회 개신교 운동이 아니다. 그러한 이유로 교회는 항상 공산당의 표적이었으며 이 운동은 이단적 가르침에 따른 종교 운동을 뜻하는 사교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비터 윈터는 중생파 신도 샤 허(夏荷, 가명)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녀는 70명 이상의 신도가 구금된 2012년의 사건부터 이야기했다.

2012년 2월, 신도 71명이 장쑤성 쉬저우시에 있는 샤 씨의 집에서 모였다.

이 모임은 익명에 의해 경찰에 신고되었고 곧 무장 경찰 40명 이상이 샤 씨의 집으로 몰려왔다. 그들은 금속 헬멧을 착용하고 적재된 소총을 휘둘렀다. 경찰은 모임 장소로 들어오기 전 탈출 경로를 막았다. 그 후 가정교회를 에워쌌고 휴대전화, 가방과 종교 서적을 압수해갔다.

신도 72명이 모두 심문을 위해 지방 경찰서로 연행되었다. 그들은 교회 지도자와 헌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대답을 거부한 사람은 구타를 당했으며 구타를 당한 이들 중 한 명은 82세 여성이었다.

한 달 후, 샤 씨는 감옥으로 이송되었다. 그러나 교도소에서는 그녀의 몸이 부어오르고 건강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그녀의 입소를 거부했다. 따라 그녀는 석방되기 전 한 달 동안 구치소에 구금되었다.

한 신자는 1년형을 선고받았고 두 명은 10~15일 후에 풀려났으나 나머지 68명의 행방은 현재까지 불분명하다.

현재 샤 씨는 53세이며 계속해서 경찰과 정부 당국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