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기자
주의 회복 교회의 목사가 시아버지의 장례 도중 법 집행 공무원에 의해 체포됐다.
허난(河南)성 자오쭤(焦作)시 주의 회복 교회(召會)의 딩 리좐(丁麗娟, 가명) 목사는 시아버지의 장례식 문제로 조율하던 중, 중국 공산당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후 딩 씨는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지방 교회는 1930년대에 국제 복음주의 기독교 단체가 중국에 설립했으며 여호와의 이름을 크게 외치는 의식을 거행해 “호함파”로도 알려져 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2014년 6월 22일, 딩 씨의 가족은 시아버지를 애도하기 위한 장례식 장막을 설치했다. 오후 6시경, 누군가 딩 씨에게 마을 입구로 오라는 전화를 걸었고 딩 씨가 도착했을 때 경찰에 현장 체포당했다. 그녀의 가족들은 당국에 적어도 장례만은 치르게 해달라고 간청했으나 경찰 및 종교국 공무원은 꿈적도 하지 않고 딩 씨에게 더이상 하나님을 믿지 않겠다는 보증서에 서명을 요구했다. 서명할 경우에만 애도를 허락하겠다는 것이었다. 딩 씨가 이를 거부하자 경찰은 그 즉시 그녀를 체포했고 가택 수색으로 발견된 성경 두 상자를 압수했다. 결과적으로, 당국은 딩 리좐을 “사교(이단) 활동 참여로 인한 법률집행 방해” 혐의를 씌워 유기징역 5년을 선고했다.
딩 리좐은 체포 이전에 자오쭤시의 한 은행에서 근무했으며 부동산 몇 채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중 일부를 한 자오쭤시 대학의 학생들에게 임대했고 자신의 집에서 학생들을 위한 설교를 진행하기도 했다.
제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경찰은 가족을 미끼로 친지를 방문하는 종교인들을 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