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리 자이리(李在立)기자
중국 정부는 신장(新疆) 자치구에서 “재교육 수용소”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비터 윈터는 해당 시설들의 외부를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자료를 입수했다.
비터 윈터는 지난 7월 보도를 통해 중국 공산당이 신장(新疆) 자치구 하미(哈密)시 시거비(西戈壁)에 위치한 질병대책 예방센터의 용도를 “재교육 수용소”로 변경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정보원에 의하면, 구금 중인 무슬림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 수용소에 전원 수용이 어려워지자 당국에서는 일부 수감자들을 신규 수용소로 이동 배치하고 있다고 한다.
신규 수용소 중 한 곳은 “하미시 탄원 재교육 센터”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곳으로, 이곳의 보안은 극도로 삼엄해서 정문에서도 여러 명의 경비들이 지키고 있다. 한 정보원은 “2017년 상반기에는 이곳에 위구르족 남자들이 수감되었고, 2017년 하반기에는 위구르족 여성들만 수감되었다. 이들은 모두 매일 공산당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전했다. (관련 영상)
관련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하미시 현지의 익명 제보자는 현재 이저우(Yizhou)구 베이쟈오(Beijiao)로에 있는 제 13구역 구치소 또한 “재교육 수용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 시설은 현재 확장 공사를 진행 중으로, 건물 일부가 비어있어 창문을 설치해 수용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영상)
내부자들에 의하면 시거비 이저우구에는 “재교육 수용소”로 활용되는 소규모 시설이 또 한 군데 존재한다. 이곳은 “직업훈련소”라고 불리는 곳으로 수감자들은 모두 위구르족이다. 관련 영상에서는 무장경찰이 이 시설 입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