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WINTER

무슬림 남성 40여 명, 속임수로 인해 “재교육 수용소” 끌려가

인터넷 사진

[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리 자이리(李在立) 기자

중국 당국은 한 후이족 마을에서 무슬림 남성 40여 명을 속여 “재교육 수용소”에 구금시켰다.

2018년 4월, 신장(新疆) 자치구 우쑤(烏蘇)시의 한 마을에 살던 마 밍후이(馬明輝, 가명)는 당국으로부터 지역 공동체에서 열리는 “학습반”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학습반 장소에 도착한 마 씨는 강제로 “재교육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었다.

마 씨는 처음 구금됐을 당시 오로지 화상통화로만 가족들과 대화할 수 있었으며, 매번 통화는 3분으로 제한되었다. 그나마도 5월 이후에는 마 씨와 일체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같은 마을 출신의 다른 무슬림 남성 40여 명도 이와 유사한 속임수로 우쑤시 “재교육 수용소”에 구금되었다고 한다. 이들 중에는 마 씨의 아들도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