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박 준영(樸俊英)기자
지난주 비터 윈터는 인트로빈 편집장의 글 한 편을 게재했다. 중국 공산당이 이른바 “종교 극단주의자” 대상 탈세뇌 수용소에서 “노동을 통한 재교육” 또는 “교육을 통한 교정”을 실시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교육 전향(教育转化, “교육을 통한 교정”) 수용소는 수감자가 신장(新疆) 지구에서만 백만 명에 이르며 대부분이 위구르 무슬림이다. 중국 다른 지역에서 역시 여타 종교 단체를 대상으로 유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린(吉林)성 출신의 밍 취안(明泉, 가명)씨와 시아 밍(夏明, 가명)씨의 이야기는 당국이 신앙인들을 수용소에 수감하여 종교적 자유를 억압하는 수많은 사례 중 일부일 뿐이다.
2015년 11월 초 어느 날, 지린(吉林)성 타오난(洮南)시 이발사 및 가정교회 목사인 51세 밍 취안씨는 자신의 이발소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 타오난시 완바오 마을 지방 공안국의 공무원들이 갑작스레 이발소로 들이닥쳐 그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신고가 있었다며 강제로 밍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공안국에 연행했다. 같은 날 해당 지방국 경찰은 내몽골 자치구 커얼친 우익전기(科右前旗, 행정구역) 우란하오터(烏蘭浩特)시에서 46세인 시아 밍씨를 체포했다. 밍 취안씨와 시아 밍씨는 이후 노동을 통한 재교육 1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밍 취안씨는 내몽골 자치구 싱안(兴安)맹 투취안(突泉)현 노동수용소로 이송되어 2016년 11월, 복역을 마친 후 석방됐다.
밍 취안씨는 2007년에 이미 타오난시 메이야오(逃難煤窯) 마을에서 예배를 드리던 도중 7명의 다른 신자들과 함께 체포되어 1년 징역형을 선고 받아 수감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