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WINTER

광둥성의 한 기독교인, 수년간 박해당한 뒤 투옥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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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린 이쟝(林一江)기자

중산(中山)시에 위치한 전능신교의 한 신도는 3년간 두 번이나 체포되었고, 결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능신교 신도인 주 광쥐엔(Zhu Guangjuan)은 2014년도에 처음 체포되었다. 2017년도에 두 번째로 체포된 이후, 2018년 9월 26일, 광둥(廣東)성에 위치한 중산시의 인민법원은 “사교 조직으로 인한 법률 집행 방해”를 혐의로 그녀에게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또한 그 이전에 받았던 3년 형의 실형을 더해 법원은 그녀에게 최종적으로 총 6년 형을 선고했고, 3000위안(약 435달러)의 벌금 또한 부과했다.

정보원에 따르면 2014년 8월부터 사복 차림의 경찰이 교회로 향하는 주 광쥐엔을 추적하였고, 결국 그녀를 체포했다. 이후 주 씨는 약 한 달간 구금된 뒤, 형식상으로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실상은 경찰이 집중 세뇌 및 교화를 위해 그녀를 광둥성에 위치한 “합법 교육소”로 이송했다. 교육소에 있는 동안 여성 조교가 그녀를 24시간 동안 감시했고, 방 밖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11월 7일이 되어 두 달간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한 뒤에야, 주 씨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2015년 11월 13일, 중산시의 인민 법원은 “사교 조직으로 인한 법률 집행 방해죄”로 주 광쥐엔에게 3년간의 실형과 3년의 보호 관찰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2017년 8월 10일, 보호 관찰 기간이 끝나기 전, 경찰이 그녀의 집을 급습해 주 씨를 체포한 뒤 중산시 구치소에 구금했다. 이후 9월 26일, 법원은 주 씨에게 또다시 “사교 조직으로 인한 법률 집행 방해죄”로 3년형을 선고했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앞으로 2023년 7월 9일까지 감옥에서 살아야 한다.

중산시 인민법원은 마지막 판결을 내릴 당시, 주 씨가 처음 당국으로부터 체포당했을 때 박해받은 경험을 기술하여 교회에 제출한 혐의를 추가했다. 교회 신도의 증언에 따르면, 공산당은 정부가 기독교인들을 박해하고 있다는 사실이 세간에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공산당은 전능신교를 가혹하게 박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능교회의 많은 신도가 무작위로 구금되거나 장기간의 실형을 선고받고 있다. 비터 윈터가 독점 보도했듯이, 이들 중 일부는 고문을 당해 장애를 얻거나 심지어 사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