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WINTER

산둥(山东)성에서 기독교인 일가 공산당에 핍박 당해 부자는 실형, 모녀는 벌금 물어

[비터 윈터=중국 소식통]쟝 타오(江濤)기자

장 위(张宇, 가명, 남자)는 산둥(山东) 타이안(泰安)시 신타이(新泰) 둥두(东都)진에 사는 크리스천으로, 2014년 9월 경찰에 강제 연행되어 실형 3년을 선고받았다. 그의 부모 또한 강제 연행되어 실형과 벌금형을 받았으며 결국 온 가족이 경찰의 감시 아래 생활하게 되었다. 이하 상세 내용이다.

2014년 9월 18일, 가정 교회 신도 장 위(당시 38세)는 몇 명의 신도들과 함께 종교 모임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익명의 제보가 들어가 지역 경찰서에서 10명 남짓한 경찰이 들이닥쳐 장위를 비롯한 신도들의 몸을 수색하고 성경과 개인 물품, 현금을 전부 압수했다. (압수한 물건은 지금까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그 후, 장위와 신도들은 신타이 경찰서에 연행되고 만다.

경찰서에서 경찰은 신도들의 신앙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결국, 경찰은 장 위를 지닝(济宁)으로 압송했고, 지닝시 인민 법원은 “사교 찬양”이라는 죄명으로 장위에게 3년 형을 내려, 그는 루닝(鲁宁) 감옥으로 송치되어 형을 살게 된다.

2017년 2월 18일, 장 위는 7개월 감형을 받아 석방된다. 그가 고향으로 돌아오자, 지역 경찰은 종교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매달 그의 집을 뒤지고, 종교 활동을 감시했다. 경찰은 “정부 허가 없이 이곳을 떠날 수 없고, 종교 활동이 발견되는 즉시 무기 징역을 선고받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장 위가 체포된 후, 그의 부모에게 또한 재앙이 닥친다. 2015년 4월 18일, 지닝 시 인민 법원은 장 위의 부친 장 중싱(张中兴, 가명, 당시 62세 추정)을 법원으로 송치해 “사교 신앙”이라는 같은 죄명으로 그를 실형 4년을 선고한다. 같은 날, 장위의 모친 왕 메이(王玫, 가명) 또한 경찰에 강제 연행된다. 하지만,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경찰은 책임 회피를 위해 5천 위안의 벌금형을 선고하며 그녀를 석방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2008년 12월 20일, 장위의 아버지인 장 중싱도 쯔보(淄博)시 이위안(沂源)현의 집회에서 일찍이 공산당 경찰에 체포 된 적이 있으며, 당시에도 “사교 신앙”이라는 죄명으로 1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장위의 여동생인 장 팡(张芳, 가명) 또한 2006년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었고, 200위안의 벌금을 내고 나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

기자는 중국 당국이 2008년 장 중싱의 실형 선고를 시작으로 장씨 가족에 대한 경찰의 감시를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집 밖에 CCTV를 설치한 것은 물론이고, 이웃과 마을 위원회 사람들에게 그들을 감시할 것을 명령했다고 한다. 또한, 낯선 사람이 장씨 가족과 접촉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공산당의 이러한 끈질긴 감시로 장씨 가족은 보이지 않는 감옥에서 생활해야만 했고, 인간적인 자유를 누릴 수 없게 되었다. 장씨 가족은 마음속으로 하루빨리 악마에게서 벗어나길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