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박 준영(樸俊英)기자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에서 있었던 “천둥 작전” 도중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자인 3인 가족이 구금되었다.
비터 윈터는 6월 26일부터 28일 사이에 중국 신흥 기독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랴오닝성에서 진행되었던 “천둥 작전”에서의 당국의 대규모 탄압을 보도한 바 있다. 우 샤(吳霞, 가명)의 가족도 구금되었다.
6월 26일 오후 1시쯤, 구도(九道) 경찰서에서 경찰 네 명이 개인 차량을 이용해 우 샤의 집 근처에서 숨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4시경 우 샤가 집으로 돌아오자 경찰은 복도에서 그녀를 체포했다.
그 후, 도시의 위안바오(元宝)구 공안국과 마약 단속 요원 30명이 우 샤의 집을 철저히 수색했다. 경찰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 관한 두 권의 책, 노트북 두 대, 200,000위안화가 들어있는 은행 카드를 압수했다. 우 시아와 아들과 남편은 각각 다른 차를 타고 현지 경찰서로 끌려갔다.
우 씨 가족은 각각 다른 방에서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문을 받았다. 심문 후 아무런 소득이 없자 우 샤는 단둥의 한 구금 시설로 호송됐다. 우 씨는 “사교(이단 교리)를 믿으면서 사회에 해를 끼치는 비밀스러운 미신 활동을 한 혐의”로 구금됐다.
우 샤와 그녀의 아들은 이미 석방되었지만, 우 샤의 남편은 여전히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시에 구금되어있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가족조차도 더 이상의 소식은 알 수 없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대량 체포 작전에 관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으므로 다른 지역의 유사한 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시 당국은 각 지역의 체포 할당량을 직접 배당했고 타겟의 이름 목록은 비밀이라고 한다. 또한 시 당국이 명령을 내릴 때, 교인을 심문하는 방법에 대한 표준 요구사항을 함께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