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WINTER

기독교 노신자, 고문으로 불구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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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린 이쟝(林一江) 기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한 신도가 경찰에 의한 고문으로 홀로 생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2018년 8월 1일, 푸젠(福建) 푸톈(莆田)시에서 파견된 두 명의 경찰관이 둥중신(董忠鑫, 가명)의 집을 찾아가 전능신교에 대한 신앙을 심문한 후 종교를 포기할 것을 강제했다.

2010년, 둥 씨는 집회 참석 중이던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심문을 진행하는 동안 경찰관들은 63세 노신도인 둥 씨의 무릎 아래를 심하게 차고 수차례에 걸쳐 가슴과 배를 때렸으며, 무릎과 발목을 벨트로 채찍질하며 고문했다.

구타의 결과로 둥중신의 복부혈관 일부가 파열되어 출혈을 일으켰고, 왼쪽 각막에는 염증이 생겨 부어올랐다. 이후 치료를 위해 50만 위안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둥 씨의 상태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결국 이후 왼쪽 안구를 도려내야 했고, 이로 인해 그는 평생 불구가 되었다.

이러한 고문 뒤에도 둥 씨에 대한 경찰의 감시와 괴롭힘은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그의 집을 수시로 방문해 아직도 전능신을 믿고 있는지 심문하고 추궁했다. 둥 씨가 신앙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경찰은 또한 그의 가족을 압박하고 괴롭힘을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