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삶에서 종교를 제거하려는 중국 정부로 인해 국민들은 여러 형태의 무신론 선전 세례를 받고 있다.
위 스 (余師) 기자
이념 진영을 차지하기 위해 종교와 싸움을 벌여 오고 있는 중국의 독재 정권은 세뇌를 비롯한 여러 수단을 통해 종교를 비난함으로 국민들이 공산당을 신처럼 섬기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도구를 사용한다. 중부 허난(河南)성 상추(商丘)시 쑤이양(睢阳)구에는 소위 종교정책법 선전 거리에 몇 미터마다 신종교사무조례의 금지 항목에 관한 만화가 전시되어 있다.
‘외국 종교 침투 반대’를 주제로 한 만화에서는 외국인이 추한 착취 자본가로 묘사되고 있다. 또 ‘종교 단체는 자선 행사를 이용해 전도 사역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만화에서는 전도자들이 사람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들을 따르게 하는 자들로 그려지고 있다.
기술 수업으로 가장한 세뇌
2019년 5월 중순,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충칭(重庆)시의 윈양(云阳)현에서는 봉재 수업반을 개설했다. 이 교육 과정은 무료일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은 매일 30위안(약 5천 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하지만 이 기회를 잡은 것에 들떠 있던 훈련생들은 곧 이 수업이 봉재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반종교 선전 수업임을 깨달았다.
모든 참석자들은 자신과 가족 및 친구들의 종교를 밝혀야 했다. 그들은 수업에서 기독교, 이슬람교 및 기타 일부 종교들은 외국에서 들어왔으며 중국인들은 이들 종교를 믿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교사들은 불교가 거짓 종교라고 했으며, 또한 참석자들에게 신자들을 신고해 포상금을 받으라고 선동했다.
한 훈련생은 비터 윈터에 “실습실에는 재봉틀이 20대 있었지만 대부분은 작동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수업에 빠지거나 교육 과정을 취소하는 건 허용되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9월, 윈양현에서는 무료 ‘노인 요양’ 과정을 개설했는데, 그곳에서 교사들은 참석자들에게 종교는 과학에 반하며 사람들은 종교가 아니라 과학을 믿어야 한다며 무신론을 주입했다.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은 사람들이 정신적 공허함 때문에 종교에 이끌린다고 생각하여 많은 오락과 직업 교육 과정을 제공해 종교에서 떼어 놓으려 한다.
2018년 7월에 허난성에서 발간한 특수작전 시범 사례집에는 ‘농부 야학’과 같이 다양한 구실로 가장한 훈련반을 개설해 신종교사무조례를 학습하게 해 왔다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2019년 초, 허난성의 한 현에서는 ‘심각한 종교 상황 처리’라는 제목의 문서를 발행했다. 문서 발행의 목적은 종교의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농촌 지역에 문화, 과학, 기술 및 건강을 증진시킬 해피 선데이 행사를 비롯한 여러 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해 문화 활동을 통하여 ‘광활한 농촌 지역에 기독교가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금지 종교 단체를 비방하기 위해 설립된 순회 공연팀들
중공의 사교 목록에 포함된 금지 종교 단체들은 특히 심한 탄압을 받아 왔으며, 그 과정에 체계적인 선전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9월 중순, 충칭시의 여러 현에서는 ‘정부 기관, 촌(村), 지역사회, 학교 및 기업체를 통한 선전으로 반사교 작업을 일반화, 표준화 및 제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목표는 ‘정치 상황 안정’이라는 명목으로 국민들을 선동해 미신과 종교를 배척하게 하는 것이다.
전능하신하나님교회, 호함파, 파룬궁을 비롯한 여러 종교 단체들을 중상모략하는 촌극을 보여 주고 그런 담화를 이끌기 위해 조직된 단체들이 지방을 순회하며 공연하고 있다.
이런 행사 중 하나에 참석했던 한 주민은 비터 윈터에 관리들이 포상금으로 사람을 꾀어 어떤 것이 사교인지 답하게 했으며, 신을 믿지 않겠다고 서명한 모든 이들에게 5위안(약 850 원)을 주었다고 말했다.
2019년 6월, 허난성의 한 시(市) 정부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탄압 특별 작전에 관한 상세 내용이 담긴 기밀 문서를 발행했다. 문서에는 “인터넷, TV 및 기타 플랫폼을 사용해 선전 영상이나 다양한 볼거리를 방영”하여 이 교회를 중상모략하라는 지시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