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WINTER

중국의 인재? 친정권 종교인 물색 중인 중국 공산당

[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리 자이리(李在立) 기자

비터 윈터는 2018년 4월 19일 중국 공산당 중앙 판공청과 중국 국무원이 발행한 “신 정세 하의 이슬람 규제 강화를 위한 제안서”라는 기밀 문건의 사본을 입수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당국에서는 “종교 지도자의 포괄적인 능력 향상, 특히 정치적 역량 개선에 힘써, 종교에 따라 상이하지만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는 종교 인재 양성 장기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종교 지도자가 나라와 종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완전한 통제 안에 있도록 한다”고 기획하고 있다. 해당 문건에서는 이를 통해 “4개 및 1개 자치구에서 중국 티베트어 불교 연구소 및 불교 연구소의 표준화를 강화시키고, 신장 자치구에서는 종교적 인재를 키우고 훈련시키는 일을 꾸준히 장려하며, 종교의 중국화라는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고 유지되도록 지도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공인된 종교들을 자신들의 권력 하에 편입시키는 종교 “중국화”에 동참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