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WINTER

허난(河南)성 성당 강제 철거 및 성직자 퇴출

[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 기자

2018년 4월 17일, 허난(河南) 궁이(鞏義)시에 있던 성당이 중국 공산당에 의해 강제 철거되었다. 성당의 지하 시설 또한 철거되었다.

해당 성당을 다니던 양 추스(楊秋仕, 가명, 54세.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 링수(灵寿)현 거주) 신부의 말에 의하면 궁이시 종교사무국과 공안부에서 보낸 100명 이상의 경찰과 30대 이상의 경찰차가 성당에 배치되었다. 그들은 재빨리 성당을 둘러싸고 저지선을 쳐 누구도 출입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없도록 통제한 후 큰 불도저로 성당을 부수기 시작했다. 양 신부와 신도들은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경찰들이 거칠게 가로막았다. 구경꾼들도 공산당의 강제 철거에 분노를 표했지만 종교사무국 직원은 성당이 불법으로 건축되어 철거하는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직접 세운 성당이 공산당에 의해 철거되고 폐허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본 양 신부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이후 궁이시 정부는 양 신부에게 그 지역을 떠나 고향인 허베이성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렸다.

궁이시 성당의 강제 철거는 중국 공산당의 성당 파괴와 종교적 신념 통제의 전형을 보여주는 축소판 사례이다. 궁이시 종교사무국 공무원의 말에 의하면 2018년 2월 1일, 개정된 종교 사무 조례가 시행된 이후 공산당국은 해당 지역 기독교 교회에 대한 탄압과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교회와 십자가가 철거되고 있으며 공식 허가를 받은 삼자교회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허난성의 기독교인 수는 특히 많은 편으로, 공산당국의 특별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 중앙정부는 이미 허난성에 3개월 전담반을 배치하여 지역 내 교회와 십자가를 철거하는 일을 감독하도록 한 상태이다. 중앙 전담반의 다음 목표는 허베이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