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WINTER

청두(成都)시 전능신교 교인,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금 상태

인터넷 사진

[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야오 장진(姚長進)기자

전능신교의 한 여성 교인은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쓰촨(四川)성에 구금되어 있다.

신흥 기독교인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한 여성 신도는 체포된 지 한 달 이상이 지났으며 병약한 상태임에도 쓰촨성 청두시에 아직 구금된 상태다. 주 싱룽(周興榮, 가명)은 2018년 6월 7일에 체포됐으며 여타 교인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여전히 구금되어 있다. 가족들은 면회도 금지되었으며 구체적인 구금 장소도 전해 듣지 못했다.

6월 7일 오전 8시, 주 씨는 자녀의 등교를 배웅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는 중이었다. 이때 남편이 누군가 그녀를 따라가는 것을 발견해 즉시 그녀에게 전화한 후 계단을 내려갔지만 사복 경찰 여러 명에게 저지를 당했고 이들은 주 씨와 남편을 모두 구금했다. 네다섯 명의 경찰이 이들의 가택을 수색했으며 완전히 집을 뒤집어 놓았고 같은 날 주 씨가 체포됐다.

주 씨는 체포될 당시 이미 병약한 상태였으며 비터 윈터가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구금 중 온갖 협박과 위협에 시달리며 더욱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친지들은 보양식이라도 전해주길 바라고 있지만 경찰은 이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

주 씨의 가족은 체포 당일 변호사를 고용했고 그는 주 씨가 다른 교인들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할 경우 구금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