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기자
장쑤(江蘇)성에서 한 부부 신도가 체포되었고 13세 아들은 경찰에 심문을 받았던 일이 알려졌다.
6월 21일 오전 11시경, 장쑤성 피저우(邳州)시 경찰서에서 경찰들이 중국 신흥 기독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신도인 한 부부의 집을 급습해 이들 두 사람을 체포하였다. 어떠한 서류도 제시하지 않은 채 경찰은 집을 수색하며 아수라장으로 만들었고, 문 밖에 쌓아놓은 장작더미까지 뒤졌다고 한다. 이들은 수색 결과 신앙 서적 여러 권을 비롯해 컴퓨터 한 대와 현금 5만 위안을 압수하였다. 부부는 각기 다른 곳으로 잡혀가 한 명은 피저우 경찰서로, 다른 한 명은 호텔로 연행되어 심문을 받았다. 중국 경찰은 방에서 혐의자를 심문하기 위해 호텔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보원에 따르면 부부가 체포될 당시 경찰은 주변 이웃들에게 부부의 집으로 외부인이 방문할 경우 보고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지시받은 대로 보고할 시 5천에서 1만 위안의 보상금을 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부부의 집에는 전담 경찰관을 별도 배치해 신도들을 추가적으로 체포하기 위해 잠복 감시했다.
체포 당일, 부부의 13세 아들은 부모가 체포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방과 후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이 그를 지역 경찰서로 데려가 심문하였다. 이들은 부모의 신앙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 했으나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해 당일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