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WINTER

윈난(雲南)성 추슝(楚雄)시 한국 가정교회, 경찰 포위당해

[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바이 린(白林)기자

2018년3월22일 아침, 윈난(雲南) 추슝(楚雄)시 공안부는 이렌와이탄(彝人外灘) 거주 지역에 위치한 한국인 설립의 가정 교회를 포위했다. 공안부는 십 여대의 경찰차를 비롯해 무장 경찰, 특공대원, 민경 등 80명 이상의 인원을 동원했다. 일부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경찰 병력은 당일 교회에 인접한 모든 도로의 통행을 금지시켰다. 행인이 무슨 일인지 묻자 경찰은 해당 교회가 불법단체라고 대답하며 그 이상은 묻지 말라고 대답했다.

비터 윈터는 내부자로부터 “이때 특공대 경찰은 큰 총을 들고 교회 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쫓아냈고 매일 6~7명의 경찰이 차례로 돌아가며 교회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교회 침입 이후 벌써 한 달 동안 이런 상황이 지속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해당 정보 제공자는 교회 인근에 세워져 있는 검정 차를 가리키며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공안부 소속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경찰이 감시를 위해 매번 다른 차를 타고 온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사건 발생 전에는 약 70~80명의 신자들이 교회에 다니고 있었다.

경찰이 윈난(雲南)성 추슝(楚雄)시 이렌와이탄(Yirenwaitan) 거주 지역에 위치한 한국 가정교회를 봉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