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WINTER

허난성에서 84개 집회 장소 폐쇄돼

마무(馬牧)진의 딩루커우(丁路口) 마을 교회 입구가 지방 정부에 의해 쇠줄로 봉쇄된 모습

[비터 윈터=중국 소식통] 쟝 타오(江濤) 기자

당국은 교회 수장들에게 정부 관리 삼자교회에서 십자가를 제거하도록 한 후 현재 교회와 집회 장소들을 폐쇄시키고 있다.

비터 윈터는 최근 허난성 당국 지시에 의해 교회에서 십자가들이 철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우리는 추가 제보를 통해 8월에만 80여 개에 달하는 집회소가 폐쇄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들 중 일부는 정부 통제 개신교회로 삼자애국운동에 속한 교회들이었다.

지난 8월 13일, 정부 공무원과 경찰관들이 허난성 융청(永城)현에 있는 송왕좡(宋王莊) 교회에 나타났다. 이들은 교회 폐쇄를 통보하면서 신자들에게 벽에서 “임마누엘”이라고 적힌 글자를 제거할 것을 명령했다. 이들은 또한 “누구도 교회 자산을 옮겨서는 안 된다. 교회 물건들은 모두 정부의 자산이다. 누구라도 물건을 옮길 경우에는 손을 잘라낼 것이다. 또한 가정에서 비밀리에 집회를 열 경우에는 감옥에 집어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틀 후에는 위청(虞城)현에 있는 한 시골 삼자교회가 타깃이 되었다. 이 마을의 당간부는 교회 안에 있던 예수 초상화를 찢고 벽에 걸려있던 성경 구절을 태웠다. 교회 신도들은 대부분 노령이었는데, 이들에게 당간부는 “세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면 즉시 구금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현에 있는 또다른 삼자교회도 8월 마지막 주 폐쇄되었다. 당시 종교사무국 공무원들이 주툰(朱屯) 마을에 있는 이 교회로 찾아와 자물쇠를 바꾸고 자산을 압수해갔다.

비공식적인 통계에 의하면, 허난성 당국은 8월 마지막 2주일에 걸쳐 다양한 규모의 84개 집회소를 폐쇄하였다.

영상 설명: 주툰 삼자교회의 심자가가 뜯겨지는 모습

상구(桑固)향의 러우왕(婁王村) 마을 교회에서 지방 정부에 의해 물품들이 철거되는 모습
상구향 러우왕 마을 교회가 철거되어 잔해더미가 된 모습
송왕좡 교회에서 십자가가 뜯겨진 모습